독서에 막 입문한 사람들에게 소설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세상을 여는 가장 쉬운 길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입문자도 쉽게 읽고 감동할 수 있는 국내 소설들이 많아졌습니다. 짧은 분량, 친근한 문체, 공감되는 이야기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들이죠. 오늘은 ‘책 초보’도 부담 없이 빠져들 수 있는 국내 소설을 추천하며, 입문용으로 적합한 특징과 작가, 장르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입문자에게 맞는 쉬운 문체와 서사
독서를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읽기 쉬움’입니다. 복잡한 문장 구조나 난해한 주제보다, 쉽게 읽히면서도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 입문자에게 적합합니다. 국내 작가들 중에는 친근한 문체와 짧은 호흡의 글쓰기로 독서 입문자에게 사랑받는 이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비교적 짧은 분량과 긴장감 있는 전개로 첫 책으로 읽기 좋은 작품입니다. 문장이 간결하고 상황 설명이 명확해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판타지라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문체와 쉬운 설정 덕분에 입문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작품입니다.
또한 백온유 작가의 『유원』은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게 추천되는 작품으로, 가족, 자아, 성장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어 쉽게 읽히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이처럼 쉽게 읽히되, 내용은 가볍지 않은 책이 바로 입문자에게 적합한 국내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저자
- 김영하
- 출판
- 복복서가
- 출판일
- 2020.08.28
- 저자
- 백온유
- 출판
- 창비
- 출판일
- 2020.06.19
- 저자
- 이미예
- 출판
- 팩토리나인
- 출판일
- 2020.07.08
추천받기 좋은 입문용 국내 작가
입문용 독서에서는 책을 고르는 기준이 가장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대중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갖춘 작가의 작품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독립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자주 추천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읽어보면 실패 확률이 적습니다.
정세랑 작가는 따뜻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입문자들에게 강력 추천됩니다. 『보건교사 안은영』은 드라마화되며 유명해졌지만, 원작은 훨씬 더 유쾌하고 가볍게 읽히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이나 『28』은 서사 중심의 소설로, 강렬한 이야기와 함께 독서를 계속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합니다.
이외에도 장류진 작가는 회사원 일상이나 사회 초년생의 삶을 그린 현실적인 이야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일의 기쁨과 슬픔』은 짧은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어 출퇴근길이나 짧은 시간에 가볍게 읽기 좋은 작품입니다. 처음부터 대하소설이나 고전문학보다는, 이렇게 접근하기 쉬운 작가의 현대소설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저자
- 정세랑
- 출판
- 민음사
- 출판일
- 2015.12.07
- 저자
- 정유정
- 출판
- 은행나무
- 출판일
- 2016.05.30
- 저자
- 정유정
- 출판
- 은행나무
- 출판일
- 2013.06.27
- 저자
- 장류진
- 출판
- 창비
- 출판일
- 2019.10.25
감성적 몰입이 쉬운 장르 추천
책 초보에게는 ‘읽히는 재미’가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무겁거나 추상적인 주제를 다룬 소설보다는, 몰입도가 높고 감정적으로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장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중 힐링 판타지, 감성 성장 소설, 로맨스는 입문자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앞서 언급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같은 작품은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을 다정하게 풀어내 힐링을 선사합니다. 『불편한 편의점』도 그러한 대표작 중 하나인데요, 따뜻한 등장인물들과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또한, 감성적이면서도 짧은 호흡을 지닌 『쇼코의 미소』(최은영 作)는 일상적인 배경 속에서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낸 단편집으로, 한 편씩 읽어가며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아주 좋습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울림이 있는 이런 감성 중심의 작품들이야말로 입문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책 읽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국내소설은 가장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습니다. 친숙한 배경, 쉽게 읽히는 문체, 감성적인 이야기로 구성된 소설들은 독서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는 지금, 너무 많은 고민보다는 부담 없이 한 권의 국내소설을 펼쳐보세요. 독서의 세계가 당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올 것입니다.
- 저자
- 황보름
- 출판
- 클레이하우스
- 출판일
- 2022.01.17
- 저자
- 김호연
- 출판
- 나무옆의자
- 출판일
- 2021.04.20
- 저자
- 최은영
- 출판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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